지금 여기는
우리가 찾아온 몰운대는 남해 바다와 낙동강이 만나는 곳이예요. 그래서 아름다은 백사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어요. 동쪽은 낙동강 하구를 볼 수 있으며 갈대밭과 염생식물이 어우러진 갯벌을 볼 수 있으며 중앙에는 넓은 백사장의 다대포해수욕장이 있으며 서쪽에는 절벽을 이룬 몰운대와 만납니다. 엽낭게, 방게 등 다양한 게를 만날 수 있으며 부드러운 백사장을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예요.
몰운대의 동쪽은 갯바위와 돌이 깔려 있는 해안이고 중앙과 서쪽은 바닥이 모래나 펄로 이루어져 있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사는 다양한 해안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. 동쪽 해안에는 갯바위에 붙어사는 동물이 많고 모래 해안에서는 엽낭게, 펄 해안에서는 넓적콩게, 갈대밭에서는 기수우렁이 등이 쉽게 관찰된다. 특히 서쪽의 모래해와 갯벌에는 수많은 게를 볼 수 있는데 게들이 겁이 많아 조그만 움직임에도 숨으니 조용히 기다리면 다시 관찰할수 있다. ※ 물이 많이 빠지는 시간에 맞추어 가면 더 많은 생물을 만날 수 있다(조석표와 연동).
몰운대는 다대포해수욕장의 모래언덕과 몰운대의 갯바위 해안에서 다양한 바닷가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. 모래언덕 주변에서는 넓게 펼쳐진 갈대 군락과 통보리사초, 좀보리사초, 해당화, 순비기나무, 칠면초 등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소금기가 있는 물을 먹고도 살 수 있는 염생식물 군락을 만날 수 있고, 몰운대 갯바위 지역 주변의 숲에는 강한 바닷바람에도 적응해 살아가는 사스레피나무, 참나리, 예덕나무, 천선과나무, 갯무 등이 우리를 반긴다.